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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이후 불안하지 않도록, 안심할 수 있는 치료

보도자료 및 논문

  • [경상일보 이런생각]네팔을 다녀와서
    청맥외과 2016-05-20 1201 회

 

 
▲ 강병완 청맥외과 원장

 

4월29일부터 5월6일까지의 일정으로 네팔에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지난해에 일어난 대지진으로 아직까지 복구가 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는 얘기에 네팔로 의료봉사를 가게 된 것이다. 


네팔에 가기 전에는 막연히 고산지대에 있는 나라니까 공기도 깨끗하고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막상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공항에 내려보니 공기가 너무 좋지 않았다. 이른 저녁에 도착했는데 바로 앞도 뿌옇게 보일 정도로 먼지로 가득해서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였다. 예상과 너무나 다른 환경에 당황했지만 현지 네팔인들은 이미 익숙한 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공업지역인 우리 울산도 공기가 안 좋다고 하지만 여기에 비하면 울창한 숲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전 세계적으로 대기 오염이 심각할 정도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네팔은 지난해 지진 이후 아직까지 복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세계 각국과 여러 구호 단체에서 많은 구호 성금과 물자를 제공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아직까지 제대로 사용되고 있지는 못했다. 네팔 정치권이 불안정해 지진이 일어난지 1년이 지난 이제야 복구 담당자를 임명해 복구를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너무 오랜 시간동안 네팔 국민들은 지진 피해로부터 해방되지 못하고 있었다. 아무리 많은 구호물자가 있다 하더라도 컨트롤 타워가 제대로 일을 해야지 그것이 올바로 쓰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했다. 


카트만두 인근의 한 학교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학교라고는 하지만 먼지가 자욱한, 10명이 채 앉아있을 수 없는 작은 교실 몇 개가 있는 학교였다. 시설이 좋은 공립학교도 있지만 대부분 시내에 위치해 있고 그 외는 국제봉사 단체나 선교단체가 설립한 사립학교들인데 시설이 너무 열악했다. 거기서 듣게된 놀라운 사실 하나는 네팔에서는 공립학교에서는 영어로 수업을 한다는 것이다. 몇 개의 사립학교에서만 네팔어를 가르친다고 했다. 사회적으로 높은 신분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나라 말보다 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네팔어 자체가 너무 복잡하고 배우기 어려운 면도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자기 나라 말과 글의 교육을 소홀히 한다는 얘기에 네팔어가 몇 세대가 지나면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네팔의 어린 학생들 가운데는 네팔어를 쓰지 못하는 학생도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그런 면이 없지 않아 걱정이 됐다. 한글을 배우기 전에 영어 교육을 먼저 시키기도 하고 한글보다 영어를 쓰는 것이 더 멋있어 보인다고 해 시내의 간판들은 영어 일색인 현실을 생각하니 우리나라도 네팔과 마찬가지로 자국어를 잊어버리는 일이 생겨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서기도 했다. 


이번 네팔 의료봉사를 다녀와서 느낀 가장 큰 것은 우리나라가 정말로 좋은 나라구나 하는 것이다. 외국에 살다온 사람들이 그래도 우리나라가 낫다는 얘기를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네팔을 다녀오고나서 그것에 대해 확실하게 느끼게 됐다. 그렇지만 이렇게 좋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가꾸어나가는가가 더 중요할 것 같다.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우리의 좋은 문화를 더 발전시켜 나간다면 우리나라가 더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이번 의료봉사였다. 


강병완 청맥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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